[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과 10년째 같은 유니폼을 입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임시 선발' 특명을 받았다.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의 휴식일을 하루 벌어주기 위해서다.
스트리플링은 16일(한국시각)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이 나갈 차례다. 하지만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6선발을 운용하기로 했다.
스트리플링은 준비된 투수다. 선발과 구원을 오가는 마당쇠 역할을 오랜 기간 맡았다. 류현진과는 2013년 LA 다저스 시절부터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이미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스윙맨 임무가 주어져 그에 맞게 준비했다.
9일과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은 중간에 나갔다. 각각 1이닝씩 던졌다. 4일 쉬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가 까다롭다. 오클랜드는 지난 3연전서 강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무려 100승을 찍은 맹주다. 올해 4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다.
스트리플링은 선발 등판 시 21승 23패 평균자책점 4.16이다. 구원 등판 시에는 7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다. 선발로 나왔을 때 기록이 미세하게 더 나쁘다. 오클랜드전 통산 상대 전적은 1경기 1⅓이닝 무실점이다. 안타 3개에 볼넷 1개를 줬지만 실점은 막았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오클랜드 돌튼 제프리스도 좋은 투수다. 오클랜드 3선발이다. 올해 첫 등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에 토론토를 제물 삼아 2승에 도전한다. 제프리스는 2020년 데뷔한 신예 우완이다. 빅리그 통산 7경기(선발 3회) 2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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