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누가 그랬다. 오타니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MVP다운 타격을 뽐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텍사스전에서 2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첫 아치를 신고한 오타니는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타율을 0.230으로 끌어올렸고, 3홈런, 6타점, OPS 0.763을 마크했다.
어김없이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0이던 3회초 무사 1,3루서 2루수 쪽으로 땅볼을 쳐 3루주자 벨라스케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 오타니의 타점이 결승타점이 됐다. 오타니는 후속 마이크 트라웃과 앤서니 렌든의 타격으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2로 앞선 4회 2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트라웃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7회 선두타자로 나가 3루쪽으로 내야안타를 친 뒤 홈까지 밟아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을 날리며 박빙의 리드폭을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루서 우중간 투런홈런을 때린 것이다. 상대 우완 그렉 홀랜드의 80마일 커브가 한복판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잡아당겨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는 아직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텍사스전에서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3⅔이닝 동안 6안타 6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앞서 시즌 첫 등판인 지난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는 4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2패를 기록 중인 그는 합계 8⅓이닝 10안타 3볼넷 14탈삼진 7실점,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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