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KBO리그의 거목 이승엽과 이종범의 이름을 한꺼번에 넘었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5회 무사 3루에서 경기를 3-2로 뒤집는 좌익수앞 역전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2017년 1차지명으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이래 단 670경기만에 통산 900안타에 도달했다. 23세 7개월 28일로 역대 최연소 900안타이기도 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넘은 두 기록이 이승엽과 이종범의 기록이란 점이 눈에 띈다. 최소 경기 900안타의 종전 기록 보유자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698경기)였다. 최연소 900안타는 이승엽(24세 9개월 13일)이었다.
이정후는 해외 진출을 하지 않는다면 국내 타자 기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 첫 시즌부터 144경기 전경기를 뛰며 타율 3할2푼4리 2홈런 47타점 OPS 0.812를 기록했고, 이후 단 한번도 3할 타율-OPS 0.8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타율 3할6푼1리로 타격왕에 오르는 한편, OPS 역시 개인 최고치인 0.961로 최전성기임을 입증했다. 한편으론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외야 한자리를 맡을 선수로 확실시되고 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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