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계속 더 발전해야 한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충분치 않다."
'맨유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노리치시티전 극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2로 신승했다. 레스터시티와 1대1로 비기고, 에버턴에 0대1로 패하며 주저앉았던 맨유가 리그 3경기만에 값진 승점 3점을 쌓아올렸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4위 토트넘(승점 57)과 승점 3점차, 5위(승점 54)에 올라서며 '톱4' 희망을 살려냈다.
경기 직후 데헤아는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리는 2-0으로 앞서나가고 있었는데,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 찬스를 내주기 시작했고, 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내줬다. 물론 늘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우리는 경기를 더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최하위)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한 홈경기라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노리치시티가 훌륭한 경기를 했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싸워야 했다. 호날두가 훌륭한 3골을 넣어줬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싸웠다. 호날두의 프리킥에서 위대한 결승골이 나왔다"고 힘들었던 승리의 과정을 돌아봤다.
그러나 데헤아는 '신승'에 만족하지 않았다. "엄청난 승점 3점이다. 우리는 여전히 톱4를 위해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내 생각엔 이런 식으로 경기를 계속 하는 걸로는 충분히 않기 때문"이라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냉철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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