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동원의 27년 묵은 기록을 깨뜨렸던 시즌 MVP가 잠실벌이 복귀했다. 구속도, 제구도 '아직'이었지만, 자신의 임무는 마쳤다.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했다.
개막전 선발 출격 예정이었던 에이스가 뒤늦게 마운드에 올랐다. 두 차례나 코로나 양성 진단을 받아 입국이 늦어졌고, 시범경기 도중 어깨 통증이 나타나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올시즌 첫 등판이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구속은 좀 차이나는데, 본인이 아프지 않다고 하니까 지켜보겠다. 투구수는 이닝과 상관없이 60~70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강릉영동대와의 연습경기에선 3⅓이닝 1안타 무실점 5K로 호투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140㎞에 머물렀다.
미란다는 1회부터 146㎞를 꽂으며 연습경기와는 다름을 어필했다. 예전처럼 꾸준한 구속이나 예리한 구위를 과시하진 못했다. 하지만 1,2회 각각 볼넷 2개씩을 내주면서도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2회 김주형 박찬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울때는 포크볼을 적극 활용했다. 1회에는 19개, 2회에는 21개의 공을 던졌다.
3회에는 김혜성에게 각각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를 끊어내며 노히트 행진으로 3이닝을 마무리지었고, 투구수도 9개로 최소화했다. 그 사이 두산은 2,3회 1점씩을 따내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노히트도, 무실점도 4회 깨졌다. 2사 후 전병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주형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박찬혁을 다시한번 삼진처리하며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4이닝 6볼넷 1안타 1실점. 삼진은 4개를 잡아내며 여전한 닥터K의 면모를 과시했다. 다만 작년 같지 않은 구속 상승과 경기 내내 불안했던 제구가 숙제로 남았다.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 삼진 225개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론 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던 지난해의 영광을 다시한번 누릴 수 있을까.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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