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구장이 커지고 담장이 높아져도,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의 파워는 막을 수 없다.
한동희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앞서 롯데는 1회와 4회 점수를 내주며 0-3으로 뒤지던 상황.
한동희는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전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한화 김민우를 상대로 7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대결 끝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 겨울 사직구장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거쳤다. 홈플레이트와 펜스의 거리를 3m 늘려 120.5m로 만들고, 이미 국내 최고 높이였던 4.8m 사직구장 펜스에 1.2m 철망을 더해 총 높이 6m의 '사직몬스터'를 만들었다.
이 때문인지 현재까지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친 롯데 선수는 한동희와 이대호 2명 뿐이다. 이대호가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 홈런을 날렸고, 나머지 4개는 모두 한동희가 때렸다.
한동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4위, OPS 2위 등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포스트 이대호의 면모를 뽐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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