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 랄프 랑닉이 리버풀과 차이를 인정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서 0대4로 완패했다.
경기 후 랑닉은 "부끄럽다. 완전히 실망스럽고 굴욕적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랑닉은 "우리는 리버풀이 우리보다 6년 앞서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 선수단을 보면 클롭이 6년 전 물려받은 리버풀 선수단과 비슷하다. 그들은 당시 8위였다. 이게 우리 팀의 위치다. 명백히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5시즌 연속 무관이다. 이번 시즌은 4위도 어렵다. 마지막 자존심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웃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2013년이 마지막이다. 이 전력으로는 내년 우승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10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가 눈앞이다.
맨유는 팀 재건을 위해 아약스 에릭 텐하흐를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다. 텐하흐는 오는 여름 맨유에 부임 후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시 감독인 랑닉은 컨설턴트로 물러난다. 랑닉이 모방하려는 모델은 바로 리버풀이다.
클롭은 2015년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2015~2016시즌은 8위였다. 하지만 2016~2017시즌 4위로 점프했다. 2018~2019시즌에는 2위로 올라섰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섰다.
랑닉은 맨유 선수들의 정신력도 비판했다.
랑닉은 "리버풀은 지금 동시에 4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데 부상자가 없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만 뛰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7~8명이다. 이 사실이 전혀 기쁘지가 않다"고 날을 세웠다.
맨유 레전드 출신 해설가 로이 킨도 맨유에 독설을 남겼다. 킨은 "맨유에는 심장, 영혼, 리더, 실력 4가지가 없다. 놀라운 일도 아니다. 구단 수뇌부부터 감독까지 엉망이다. 너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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