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가 등판하기 전에 선취 득점에 2타점 적시타까지 터트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1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맞아 볼넷을 골라 나갔다. 10경기 연속 출루. 타선이 몰아친 가운데 오타니는 선취 득점까지 했다. 1번 타자로서 착실하게 임무수행.
타자 일순해 다시 맞은 1회초, 두 번째 타선에선 방망이가 터졌다. 4-0으로 앞선 2사 만루. 오타니는 텍사스의 두번째 투수인 좌완 브레이크 테일러를 상대해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인 2타점 적시타였다.
선발투수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르기 전인 1회초에 6점을 냈다. 오타니는 대량득점의 시발점이었고, 해결사였다. 등판 전에 2타석 1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
올시즌부터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중인 오타니는 투수로 나선 2경기에서 2패-평균자책
점 7.56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휴스턴과 원정 개막전에서 4⅔이닝 4안타 1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뿌리고, 삼진 9개를 잡았다. 15일 원정 텍사스 레인저스전 땐 크게 무너졌다. 3⅔이닝 동안 만루 홈런을 내주며 6실점,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타자 오타니는 21일 텍사스전까지 1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1타수 11안타, 타율 2할1푼6리-3홈런-7타점-2도루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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