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폴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질긴 '악연'이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포그바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더 이상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포그바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맨유는 계약을 연장할 의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0분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에는 스스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실상은 시즌 아웃에 해당하는 부상이었다.
더 선은 "포그바가 종아리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맨유의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정밀 검진을 받았고, 의료진은 부상 회복에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팀의 마지막 경기가 5월 말이라 남은 시즌에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그바와 맨유의 동행이 끝났다는 뜻이다.
이로써 포그바와 맨유의 '6년 동행'은 사실상 끝났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애초 맨유는 포그바와 재계약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재계약 제안을 했다. 그러나 포그바가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맨유도 마음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2016~2017시즌에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1억500만유로(약 1412억원)라는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로 데려왔다. 포그바는 처음에는 제 몫을 다했다. 맨유가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악연'이 이어졌다. 포그바는 계속 팀을 떠날 것처럼 발언했다. 활약도도 부진했다. 맨유도 이런 포그바의 불성실한 태도에 지쳐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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