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등룡 전 DR 뮤직 대표가 베이비복스 해체의 이유가 DJ DOC 이하늘의 발언 때문이라고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는 베이비복스를 제작한 윤등룡 전 DR 뮤직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호는 "베이비복스가 섹시한 이미지가 있었다. 지금은 섹시하면 멋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과거엔 걸그룹이 섹시하면 천박하게 보는 사람도 있었다. 그게 공론화된 사건이 일명 '미아리복스' 사건이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윤 대표는 "가슴 아픈 사건이다. 베이비복스가 2005년에 해체됐다. 그 당시 9년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각자 갈 길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음악을 힙합 쪽으로 가보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미국에 넘어가서 투팍(2PAC)이 죽기 전 녹음한 트랙을 샀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표절이란 말도 있었지만 표절이 아니다. 내가 정식으로 투팍 레이블에 가서 트랙 세 개를 합법적으로 샀다. 초상권, 로고 등 합법적으로 돈을 꽤 많이 주고 샀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베이비복스의 'Xcstasy'라는 신곡에 투팍이 30초 동안 래핑한 목소리가 그대로 나온다. 우리는 자신 있게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컴백했는데 그때 당시 우리나라 힙합 래퍼들이 '어디 감히 베이비복스 따위가'라면서 씬을 모독했다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특히 DJ DOC 이하늘은 베이비복스를 '미아리복스'라면서 여성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베이비복스가 표방했던 게 섹시라는 콘셉트였다. 마무리를 잘 지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투팍 음악 피처링했다는 이유로 천박한 이야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하늘을)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 '미아리복스' 파문이 생기면서 여성단체가 다 들고 일어났다. 그러다 보니 이하늘을 보호하기 위해 힙합 하는 애들은 그쪽으로 다 뭉쳤다. 우리는 가녀린 애들이 가는데마다 '미아리복스'라고 하니까 애들이 방송 끝나고 맨날 울고 들어왔다. 못 견디겠더라"라고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놨다.
윤 대표는 "(이하늘을) 잡으러 여러 번 가기도 했다. 어느 지역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면 이미 다른 곳으로 가있고, 언론에 깡패를 보냈다면서 노출하기도 했다"며 녹음실에서도 녹음하다 없어지고 그랬다. 그때는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미아리복스' 논란이 베이비복스가 해체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고 밝힌 윤 대표는 "나중에 이하늘이 사과는 했지만 그 사건 이후로 이하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다 지난 일이고 옛날 일이니까 보고 싶다. 봐서 못 했던 이야기, 혼내고 싶었던 이야기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당시 DJ DOC 소속사 대표에게 사과도 받았다. 그때 애들이 충격을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애들만 보면 '미아리복스'라고 하니까 애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아이들이 방송을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늘 방송 끝나고 울고 들어왔다. 그런 걸 지켜보는 게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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