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공을 만지기 시작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넷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주 전완근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선발투수 류현진이 오늘 토론토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마이너리그에서 적어도 한 차례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등판을 마친 뒤 왼쪽 전완근에 불편함을 호소한 지 6일 만에 팔 상태 점검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MLB.com은 '시즌 첫 2경기에서 류현진의 컨트롤과 구속은 흔들렸다. 훈련을 재개한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류현진이 언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팔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이번 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투구수 80개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직은 아니다. 두 경기에서 각각 70개, 53개의 공을 던진 뒤 1주일 가까이 쉬었고, 불펜피칭과 마이너 등판을 감안하면 100개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복귀까지 2~3차례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으니 이 달내 복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볼 수 있다. 현재로선 빨라야 5월 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막판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 대신 로테이션에 합류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이날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한 뒤 교체됐다. 지난 15일 오클랜드전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그는 기복을 보인 셈이다. 스트리플링의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이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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