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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방영주는 갑갑한 제주를 떠나는 게 목표인 열여덟 고등학생이었다. 육지 사람들은 좋다고 관광 오는 청정 제주가 방영주에게는 그저 촌 동네일 뿐이었다. 무엇보다 방영주는 저를 모르는 이 하나 없는 마을에서 도망치고 싶었다. 어디를 가든 얼음 가게 방호식(최영준 분) 딸이라고, 엄마도 없이 잘 컸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딸 하나 잘 키우겠다며 구멍 난 양말을 신는 아버지에게 미안했고, 그래서 방영주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서울로 대학교 진학을 꿈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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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도 했는데 찾아온 임신은 혼란을 안겼고, 방영주는 임신중단을 결심했다. 정현은 "우리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차분히 말했지만, 방영주는 "어떻게 낳아? 대학은? 네 인생 내 인생 모두 걸고 낳을 만큼 우리 사랑이 대단해?"라고 울컥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 속 정현은 용돈에 학원비까지 끌어 모았고, 방영주는 동네에서 먼 산부인과까지 찾아갔지만 부모님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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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마주한 정현과 방영주는 함께 진료실로 들어갔다. 의사는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려줬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았다. 그리고 끝내 의연한 척하던 방영주는 눈물을 터뜨렸다. "현아 나 무서워. 아기 심장소리 안 들을래요"라고 우는 방영주와, 어른스럽게 안아주는 정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아버지들의 격렬한 반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열여덟 인생 가장 큰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 두 사람이 어떤 답을 내릴지, 어떻게 사랑을 지켜낼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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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7.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9.1%, 전국 기준 평균 7.1%, 최고 8.5%를 기록했다.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4%, 최고 4.5%, 전국 기준 평균 3.6%, 최고 4.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