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라가나 싶더니 또 악재가 나왔다.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한달 이상 빠지게 됐다. 강백호처럼 발가락을 다쳤다.
라모스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1회말 상대 선발 송명기의 투구에 오른쪽 발을 맞았는데 병원 검진 결과 골절로 판명됐다. KT는 24일 NC전이 끝난 뒤 "라모스 선수가 X-Ray와 CT 촬영을 했고, 우측 5번째 발가락 기절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라면서 "회복까지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 걸린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KT는 개막 직전 강백호가 새끼 발가락 골절로 이탈한 데 이어 라모스마저 발가락 골절로 빠지게 됐다.
팀내 중심타자 2명이 한꺼번에 빠지게 되며 KT로선 타격 약화를 막기 힘들어졌다. 강백호가 빠진 상황에서 연패에 빠졌던 KT는 이번주 들어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에게서 5연승을 달리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백호 없이 싸우는 방법을 알아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제 라모스까지 빠지면서 상승세가 다시 꺾일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KT는 24일 NC전서 1-1의 팽팽한 접전에서 연장 승부까지 벌여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선발 고영표 등 마운드가 잘 버텨줬지만 타선이 끝내 1점을 더 뽑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KT는 라모스가 빠진 이날 홍현빈을 선발로 내면서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라모스가 거포이기 때문에 장타력 있는 타자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KT로선 난감할 수밖에 없다.
KT 이강철 감독에게 또 숙제가 주어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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