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머지사이드 더비'는 악명높은 라이벌 매치다. 하지만 올 시즌 두 팀의 상황이 극과 극이라 싱거울 뿐이다.
리버풀이 또 승리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79점의 2위 리버풀은 1위 맨시티(승점 80)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반면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승점 29)로 추락했다.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기록도 나왔다.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미드필더는 가장 많은 볼을 터치한다.
하지만 에버턴의 중앙 미드필더 알란은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델레 알리와 교체될 때까지 73분을 소화하면서 6개의 패스 시도 중 단 2차례의 패스만 성공시켰다. 그것도 전반과 후반 킥오프 때였다.
브라질 출신의 알란은 2020년 나폴리에서 이적료 2170만파운드(약 350억원)에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2개의 패스 성공은 그야말로 치욕이다.
에버턴의 볼 점유율도 17.25%에 그쳤다. 이는 EPL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점유율이었다. 또 리버풀이 700개의 패스를 성공시킨데 비해 에버턴은 94개에 불과했다. 리버풀의 티아고 알칸타라가 98% 패스 성공률을 바탕으로 120개 패스를 성공시킨 것보다 적었다.
리버풀은 이날 후반 17분 앤드류 로버트슨과 40분 디보크 오리기의 연속골을 묶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에버턴으로선 굴욕적인 하루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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