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현재 소속팀 아약스의 '가성비 갑' 스트라이커를 함께 데려올 전망이다. 특급 스타들을 데려올 자금력이 부족한 맨유로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이 3500만파운드(약 557억원)에 불과한 아약스의 득점기계 세바스티앙 알레를 맨유에 데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레는 현재 아약스의 간판 골잡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넣은 것을 포함해, 시즌 총 31골을 터트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떠나면서 알레까지 함께 데려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알레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차례 실패를 맛본 적이 있다.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던 알레는 2019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EPL에 입성했다. 당시 웨스트햄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200만파운드(668억원)를 주고 알레를 데려왔다.
그러나 알레는 EPL 적응에 실패하고, 지난해 1월 아약스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은 임대로도 보낼 수 있었지만, 불과 2250만파운드에 알레를 완전 이적시켰다. 자신들이 쓴 이적료의 절반을 받고 헐값에 보낸 것이다. 이는 웨스트햄의 실책이었다.
아약스에서 알레는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1~2022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1년 만에 이적료 가치가 3500만파운드로 훌쩍 뛰어올랐다. 아약스와 2년 계약이 남았는데, 3500만파운드 맨유가 감당하기에 충분하다. 맨유는 해리 케인과 데클란 라이스를 동시에 노리는 데 여기에 필요한 1억 파운드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하지만 알레는 살 수 있다. 무엇보다 텐 하흐 감독이 그의 잠재력을 폭발시킨 장본인이라 알레도 흔쾌히 맨유행에 동의할 수 있다. 알레가 이번 시즌 정도의 활약을 맨유에서도 펼쳐준다면 그 누구보다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라고 할 만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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