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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보영은 "내가 이 의자에 앉다니"라면서 "오랜만에 TV 나와서 힘 많이 줬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유퀴즈'를 정말 좋아한다. 밥 먹을 때도 클립을 본다"면서 찐 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방송을 보고 '라미 작가님을 만나야겠다'고 싶어서 한번 만났다. 후원해 드릴 게 있을지"라면서 "신부님 편을 보고 '나 지금 저기로 가야해'라고 했더니, 직원분들이 '언니 그만 보세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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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보영은 "2014년도 일기부터 보관 중인데 그 전 일기는 태웠다. 그때는 금고가 없었다. 엄마가 보고 속상해하실수도 있고"라고 했고, 유재석은 "'죽기 전에 일기를 불태우고 재가 되는 걸 확인하고 죽겠다'고 했다더라. 이 정도면 일기는 안 쓰시는 게 어떠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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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진짜 반응을 느끼기 위해 직접 표를 끊고 일반 관객들 사이에 들어갔다고. 그는 "화장실이 정말 신랄한 비판이 나오는데 1등이다. 손 씻고 있었는데, '걔 좀 별로지 않아'라며 내 연기에 대해 얘기하시더라"며 "손을 계속 씻으면서 '그렇게 별로였나, 나 잘 못했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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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언니한테 고맙다는 표현을 많이 못했다. 자매끼리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언니 고마워' 이게 잘 안되더라"면서 "처음으로 조카 태어났을 때 편지와 차를 선물했다. 아기 카시트 태워서 안전한 차 타라고. 그때 처음으로 편지로 표현했던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가족은 내가 버틸 수 있는 힘이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영은 "속으로 끙끙 앓는 편이었다. 일 적으로 스트레스와 힘든 일을 누구한테 토로를 못 하겠더라. 이거를 스스로한테 '이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쓴다"고 했다. 그는 "한번은 발음 때문에 망쳤던 날이었는데, 너무 창피하고 추운 날 스태프들이 나 때문에 기다리시는 데 'CG처럼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놓고 마지막에는 긍정적으로 쓴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확실히 일기를 쓰면서 그날 있었던 거를 풀더라. 나한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