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첫경기. 데뷔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황동재(21)는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4⅓이닝 7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한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타선은 뒤늦게 터졌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4대3 역전승에 성공했다. 황동재의 데뷔 첫 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평범한 듯 느껴지는 기록.
하지만 사령탑은 극찬을 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다음날인 30일 KIA전에 앞서 "좋은 모습 을 계속 보이고 있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선수다. 계속 선발 로테션을 돌 것"이라며 "큰 역할 재목감이다. 좋은 앵글을 가지고 있어 스피드에 비해 체감 속도가 빠르고, 타이밍이 어렵게 잡히는 경향이 있다. 다음 피칭 디자인 공부를 잘 해 올라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이 주목할 만 했다.
흔들림 없이 자기 공을 구석구석에 찔러넣었다. 숱한 위기 속 타자를 유인하면서 투구수가 늘었지만 달아나거나 제구가 안된 것이 아닌 의도된 볼들이었다. 사령탑도 이런 모습을 주목했다.
허 감독은 "마운드 위에서 전투력 평정심 등 좋은 기질을 지니고 있다. 빠르게 수정하는 능력도 있다. 마치 10년 차 처럼 마운드에서 여유가 묻어나는 자기 밸런스는 타고난 능력"이라고 폭풍 칭찬을 이어갔다.
'에이스 감'이란 언급에 허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구속은 훈련에 따라 증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이 전에 빠른 공을 던졌고 경기운영은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몸을 만들어 조금씩 성장해 경쟁력 갖추면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발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동재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2㎞였다.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KIA타선의 예봉을 피해갔다.
원태인이 잠시 비운 자리를 단단하게 부여잡으며 풀타임 선발로 발돋움 하고 있는 3년 차 유망주. 대성할 젊은 선발 재목이 경험을 쌓아가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공황장애 고백' 김신영, 故전유성 생각에 오열.."삶엔 기쁨·슬픔 다 있다며 위로" ('유퀴즈') -
“제가 강도범 아니라..” 서동주, 김규리 자택 강도 사건 관련 오해 직접 해명 [SC이슈] [전문] -
31기 순자, 착장 가격만 1500만원 ‘명품’ 패션..누리꾼들 ‘와글와글’ -
유산 받으려 아버지 살해한 아들..가축 매립지에 시신 유기까지 -
"AI 아니고 실화라고?" 젠슨 황, 3차 노래방 대신 '유퀴즈'서 K팝 댄스 -
'논현맘' 백지영, 딸 '200만원' 댄스 학원 보낸 보람 있네.."쇼케이스 무대 선다" -
"자궁 파열·대량 출혈 위험"…김동현, 고위험군 '넷째 출산'에 쏟아지는 불안 -
한혜진♥기성용, 자식 농사 초대박..12세 딸, 벌써부터 모델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