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수 장사'도 구단의 능력이다. 그런 면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이 엄청난 자충수를 뒀다. 팀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매물로 내놓은 것과 동시에 무려 1억2200만파운드(약 1937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일(한국시각) 'PSG가 네이마르를 매각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PSG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실망스러운 성적 때문이다. 비록,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고배를 들었기 때문이다. 2020년 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에 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PSG는 혁명적인 수준으로 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선수 네이마르를 매각 리스트에 올렸다. 네이마르 또한 PSG가 자신을 매각리스트에 올린 것을 인지한 뒤 팀을 떠날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PSG가 네이마르 매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됐다는 점이다. PSG는 네이마르의 매각가로 '고작' 7600만파운드(1210억원)를 매겼다. 충격적인 가격표다. PSG가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은 무려 1억9800만파운드(약 3150억원)였다. 결국 매물로 올린 순간, 1억2200만파운드를 공중에 날린 셈이다.
그럼에도 PSG는 이 손해 보는 장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팀을 완전히 새로 개편하겠다는 의자가 워낙 강하다. 과연 네이마르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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