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다시 놀라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역대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1000만파운드(약 159억원)에 재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 고위 관계자들은 호날두를 재영입하는 것이 다음 시즌 팀의 공격 옵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며 '호날두도 현재 맨유의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레알로 복귀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리그 311골 포함, 총 450골을 기록했다. 레알의 역대 최다득점 기록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이 기록을 뒤로하고, 2019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에는 무려 12년만에 친정팀 맨유로 복귀하는 쇼킹한 선택을 했다.
맨유에서 호날두는 변치않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서 17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할 만 하다. 그러나 호날두는 팀내 불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팀을 완전히 뜯어고칠 생각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새 지휘봉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 호날두의 입지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근본적인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호날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를 이끌 때 계약했다. 그러나 이후 솔샤르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1년 임기의 임시 감독을 맡은 랄프 랑닉 감독과의 사이는 좋지 못했다.
텐 하흐 신임 감독 역시 팀의 개편을 위해 호날두를 내치려 한다. 호날두는 2019년 계약할 때 '2+1년'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지만, 호날두의 마음은 이미 팀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로 이 틈을 파고들 계획이다. 만약 호날두를 실제로 재영입한다면, 공격 포지션에서 적절한 출전시간을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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