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스피드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야구의 꽃' 홈런만큼 주목받는 게 투수가 던지는 공의 스피드다. 구속은 제구력과 별개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특별한 임팩트가 있다. 일단 공이 빠른 투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고 많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미국 대학야구에서 시속 170km(105.5마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비현실적인 공을 던진 주인공은 테네시대학 우완투수 벤 조이스. 2일(한국시각) 오번대학과 경기에서 경이적인 스피드를 찍었다. 대학야구 최고 스피드고, 야구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공이다.
조이스는 이 경기에서 시속 169km(105마일) 이상을 세 차례 기록했다.
야구 역사상 최고 스피드는 쿠바 출신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0년 던진 170.3km(105.8마일)이다. 조이스가 주축투수로 활약중인 테네시대학은 미국 대학야구 최강팀 중 하나다.
1m95가 넘는 장신인 조이스는 올해 21세다. 신체조건과 나이를 감안하면, 채프먼을 넘어 최고 스피드 기록을 수립할 가능성이 높다.
조이스는 삼진 비율이 무려 68%고, 평균 구속이 159.3km(99마일)이다. 올해 던진 255개의 공 중 75개가 102마일(164.2km) 이상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눈을 떼기 어려운 구속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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