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쏘니는 알고 있다(Sonny knows)..."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각) 영국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경기서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팬들과 클럽 공식 SNS는 손흥민의 경기력은 물론 득점 후 행동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가는 골을 넣은 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찾아 포옹했다. 그리고 그의 등에 적힌 이름을 가리키며 관심을 끌었다.
로메로는 이날 엄청난 육탄 방어를 펼치며 레스터의 공격을 막았다. 손흥민이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공격에 앞장섰다면 수비는 로메로가 진두지휘했다. 이 득점 역시 로메로의 태클부터 시작됐다. 로메로가 거친 수비로 레스터의 공격을 끊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흐른 볼을 잡아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 골이 터진 것이다.
풋볼런던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로메로를 꼭 찝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혼자서 골을 넣는 것이 아니다. 항상 이전 단계가 있다. 로메로는 두 차례나 태클을 해줬다. 두 번째는 위험했는데 수비수가 해줘야 하는 일이다. 로메로는 이 상황뿐 아니라 경기 내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는 환상적이다. 이 골을 로메로에게 바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메로는 100% 신뢰 받을 자격이 있다.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이 골은 로메로를 위한 것"이라 재차 강조했다.
토트넘 공식 SNS 또한 손흥민의 배려를 높이 샀다. 손흥민과 로메로의 포옹 사진을 게시하며 '손흥민은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들도 해당 사진에 열광했다. 좋아요 1만2000개가 넘게 찍혔다. 팬들은 '손흥민은 겸손하고 공평하며 동료들의 진정한 가치를 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때마다 동료에게 감사를 표한다. 세리모니 후 케인을 여러 번 가리킨 것을 기억한다', '쏘니는 정말 겸손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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