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지구 라이벌 밀워키 브루어스에 밀리는 포지션은 선발진이다.
3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두 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밀워키가 2.91로 내셔널리그 4위, 세인트루이스는 3.32로 6위. 다른 선발투수들은 안정감이 넘치는데, 5선발이 특히 약하다.
세인트루이스 5선발은 조던 힉스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올시즌 첫 2경기까지 114경기를 모두 구원투수로 던진 힉스는 지난달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힉스의 선발보직은 시범경기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힉스의 목표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선발투수였고, 올리버 마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그에게 선발 기회를 주게 됐다.
시즌 시작 후 우천으로 일정이 밀리면서 힉스의 선발 데뷔전은 두 차례 구원등판 후 이뤄졌다. 그게 마이애미전으로 3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무난하게 치렀다. 하지만 두 번째 선발등판한 4월 27일 뉴욕 메츠전에서 2회 도미닉 스미스의 직선타에 오른 손목을 맞고 결국 3회 투구 도중 교체됐다.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그 후유증은 세 번째 선발경기였던 지난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이어졌다. 3⅓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선발 3경기에서 합계 8⅓이닝 동안 6안타와 6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5.40, 피안타율이 0.207, WHIP가 1.44다. 수치에서 알 수 있듯 구위는 좋으나 제구가 불안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경기운영과 같은 선발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구수 80개 이상을 던질 수 있는 컨디션이 아직은 아니다.
밀워키는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프레디 페랄타, 애드리언 하우저, 에릭 라우어로 이어지는 5인 로테이션이 최정상급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스티브 마츠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정상 궤도에 올라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과 함께 탄탄한 1~4선발을 구축했다. 그러나 딱 한 자리, 5선발은 아쉬움이 크다.
원래 힉스는 선발진에 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에이스 잭 플레허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잡은 것이다. 플레허티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발견돼 곧바로 공을 놓고 재활에 들어갔다. 최근 롱토스 거리를 늘리면서 본격적이 피칭 훈련에 들어간 플레허티는 조만간 불펜피칭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앞으로 한 달 정도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빨라야 6월 초 복귀가 가능하다. 그때까지 힉스가 선발 역할을 잘 해줄 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이날 현재 중부지구 1위 밀워키는 2위 세인트루이스에 1.5경기차 앞서 있다.
자연스럽게 김광현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SG 김광현은 이날 한화전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0.56으로 이 부문 1위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도 김광현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는 없다. 건강하고 구위도 최고다.
지난 겨울 김광현을 외면한 세인트루이스는 플레허티가 돌아온다고 해도 부상 재발을 걱정해야 한다. 선발진 뎁스도 두텁지 못하다. 지구 반대편 김광현의 활약에 관심이 있겠냐마는, 적어도 힉스가 등판할 때마다 생각나는 투수는 있을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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