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소변 테러'를 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이 결국 체포됐다.
뉴캐슬의 한 팬은 지역 라이벌이자 앙숙인 선덜랜드의 레전드 밥 스토코의 동상에 노상방뇨를 했고, 이 모습은 SNS를 통해 순식각에 퍼져나갔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3일(현지시각) '밥 스토코의 동상에 소변을 본 뉴캐슬 팬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밥 스토코 감독은 선덜랜드의 전성기를 이끈 지도자다. 그는 1973년 선덜랜드에 FA컵 우승을 선물했다. 그의 동상은 선덜랜드의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 있다.
아이러니지만 스토코 감독은 현역 시절의 소속팀은 뉴캐슬이었다. 그는 선수로 뛴 1955년 뉴캐슬과 함께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노섬브리아 경찰 대변인은 "이러한 유형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으며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며 "체포된 21세 남성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돼 현재 구금돼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격의 사건이 지역사회 내에서 분노와 좌절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진행 중인 조사를 존중해 주길 바란다. 조사를 방해하는 모든 행위 또한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북동부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뉴캐슬과 선덜랜드는 '타인위어 더비'로 엮여있다. 현재 선덜랜드가 3부리그로 추락해 대결할 일은 없지만 오랜 라이벌 관계인 두 도시의 지역감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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