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수원 삼성이 대어를 낚았다.
수원은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사리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웃으면서 들어올 수 있나 걱정을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다함께 싸워 좋은 경기를 했다. 저도 행복하고, 선수들도 행복한 하루"라며 "이 계기로 팀이 하나가 되고, 단단해지는 팀이 됐으면 한다. 홈에서는 이런 경기를 계속 하고 싶다. 팬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이 감독은 수원에서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외국인 선수인 그로닝을 전반 38분 만에 교체하는 강수도 뒀다. 이 감독은 "선수는 운동장에 나가면 자기 역할이 있다. 준비가 덜 됐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노력하며 채우려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그로닝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책임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FA컵을 포함해 두 경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긴가민가하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 선수가 변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또 포백 운용에 대해선 "4개월간 직업이 없었다. 수원에 대한 애정은 항상 갖고 있다. 들어오면서 어떤 것을 해야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변화를 줘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 감독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대구FC다. 이 감독은 "결과가 안 좋으면 스리백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로 계속 밀고 나가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현재를 유지하면서 대구를 분석해 거기에 맞게끔 해야 되지 않나 싶다. 정면 돌파를 할 것이다. 그래야 진짜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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