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를 질주하고 있는 SSG 랜더스는 유력한 꼴찌 후보 한화 이글스를 만나면 고전했다. 4월 22일~24일 대전 3연전에선 먼저 2패를 당했다. 시즌 첫 연패를 당시 공동 9위팀 한화에 당했다. 3연전 마지막 경기를 3대1로 어렵게 이겨, 1승2패로 마쳤다.
이번 주중 인천 홈 3연전도 비슷한 분위기로 흐르는 듯 했다. 3일 첫 경기에서 4대2로 이겼는데, 한화는 9회초 1점을 따라붙어 상대 벤치를 긴장시켰다. 4일 경기에선 5-3으로 앞서다가, 9회초 5점을 내주고 5대8로 패했다. 상대 6번 타자 하주석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맞았다. 불펜 필승조, 마무리가 맥없이 무너졌다. SSG로선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다. 이상하게 한화를 만나면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확실히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최강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적시타, 오태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흐름을 가져왔다.
4-0으로 앞선 2회말에는 '타점머신' 한유섬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7-0. 승부는 일찌감기 랜
더스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상대를 몰아붙여 반격의 틈을 주지 않았다. 14대4 완승을 거뒀다. 한유섬이 4타점을 쓸어담았고, 김강민이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했다. 한유섬은 28경기에서 32타점이다.
양팀 전적이 3승3패가 됐다.
이날 SSG랜더스필드는 2만3000명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SSG 창단 후 첫 만원 관중이고, 2019년 6월 1일 이후 1069일 만의 입장권 매진이었다. 1등팀 랜더스가 만원관중 앞에서 확실하게 힘 자랑을 한 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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