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롯데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원중과 최준용이 함께 즐거운 모습으로 훈련에 나섰다.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롯데의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에 앞서 투수조와 함께 외야로 나선 김원중과 최준용이 여유 있는 모습으로 체력훈련을 펼쳤다.
마운드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던 두명의 클로저, 모자를 거꾸로 쓰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이 잘 나가는 팀의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했다.
최준용은 시즌 초반 13경기에 나서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의 성적을 거두며 클로저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줬다.
갈비뼈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졌던 김원중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며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주중 3연전 1승 2패의 아쉬움과 함께 홈으로 돌아왔지만 밝은 표정으로 주말 3연전을 준비하는 두 선수의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