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을 웃도는 국내 법인 명의의 '슈퍼카'가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는 총 62만4741대로, 2016년 이후 연평균 9.1%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억원이 넘는 초고가 법인명의 수입차 등록 대수는 5075대로, 6년 사이 4배(333%)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억 초과∼3억원 이하 법인 명의 수입차 역시 2016년 6617대에서 올해 3월 2만1609대로 연평균 25.3%의 증가율을 보이며 3배 이상 늘었다.
1억 초과∼2억원 이하 수입차는 2016년 7만4664대에서 올해 14만6214대로 매년 평균 13.7%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5000만 초과∼1억원 이하 수입차도 2016년 16만7820대에서 올해 29만1269대까지 늘었다.
다만 5000만원 이하 수입차(14만2908대→15만8555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정 의원은 "최근 5∼6년 사이 초고가 수입차를 법인 명의로 등록하는 등 회삿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의 사례를 검토해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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