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극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혁신경영본부 본부장이 윤석열 정부 첫 문화체육부 제1차관에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문체부 제1차관에 전병극 GKL혁신경영본부 본부장을 지명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196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전 신임 차관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과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전 차관 내정자는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기술인력과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을 거쳐 문체부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문화, 예술, 체육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2월부터 그랜드코리아레저 혁신경영본부장으로 일해왔다.
미국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s),영국 런던대 SOAS(The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에서 수학하며 철학, 역사에도 남다른 관심을 지닌 전 차관 내정자는 업무의 기본인 기획력, 추진력, 협업 능력은 물론 풍부한 인문학적 상식과 예술적 통찰력을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2016~2018년 체육협력관으로서 평창올림픽·패럴림픽 당시 28개 관련 부처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성공 개최를 이끌었고,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현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챙기는 행정, 평창패럴림픽 후 장애인체육 활성화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전국 4개권역을 돌며 장애인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공무원의 기본은 잘 들어주는 것이다. 다름을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능력, 선진사회의 바로미터는 그런 것"이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가 입안한 반다비체육관 150개 건립과 장애인 스포츠이용권 지원 사업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은 평창패럴림픽의 대표적 레거시로 평가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 차관 내정자는 문체부 요직을 모두 거친 문화 체육 예술 소통 전문가"라면서 "대변인 시절엔 문화, 예술, 관광, 체육 출입기자들과도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실력과 소통력을 갖춘 전 차관의 내정을 후배 직원들이 반기는 분위기"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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