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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 구단주, 첫 미션은 '유스 출신 핵심 자원'과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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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의 새 구단주 목표는 첫번째 목표는 리스 제임스와 메이슨 마운트의 재계약이다.

첼시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사태 여파로 18년 머문 첼시를 떠난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의 후임을 발표했다. LA다저스와 LA레이커스의 구단주로 알려진 미국인 토드 보엘리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마크 월터, 한스조어그 위스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함께 42억5000만파운드(약 6조8000억원)에 첼시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엘리와 그의 컨소시엄은 무려 108억6000만파운드, 우리 돈으로 17조683억원의 재산을 자랑한다.

9일(한국시각) 골닷컴에 따르면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핵심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계약이 만료되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유스 출신의 메이슨 마운트와 리스 제임스도 팀을 떠날까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마운트는 2024년, 제임스는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마운트와 제임스는 첼시의 핵심이다. 마운트는 올 시즌 12골-14도움, 제임스는 6골-7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경기력에 타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리버풀이 마운트, 레알 마드리드가 제임스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보엘리 구단주가 이 둘에 대한 재계약을 1번 미션으로 삼은만큼 조만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싶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 첫 방문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막판 코너 코디의 헤더가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이 되자 카메라에 잡힌 보엘리 구단주는 한 손으로 이마와 앞머리칼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행동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