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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게 자리에 앉은 이규혁은 손담비를 향해 "혼자 살 뻔한 저를 구제해준 게 고맙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에 여러 오해가 이어졌고, 이를 담규커플도 알고 있었다. 손담비는 "3개월 만에 결혼한다는 게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더라. 그 이유 중 첫 번째가 임신 아니냐. '혼전 임신 아닌데' 하면서 웃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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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는 전세계약이 12월에 끝나 이규혁에 혼전동거를 먼저 제안했다고. 이에 평일엔 손담비의 집에서, 주말엔 이규혁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손을 꼭 잡은 채 자던 두 사람. 손담비는 눈을 뜨자마자 이규혁을 꼭 안고 뽀뽀를 했다. 하지만 아침잠이 많은 이규혁은 일어나지 않았고, 손담비는 홀로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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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안 먹겠다는 이규혁에 손담비는 폭풍 애교로 이규혁을 달래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손담비는 24시간 내내 모든 걸 함께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손담비는 "같이 뭘 하는 느낌이 좋고 행복하다. 그래서 세끼 모두 오빠라 먹으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규혁은 "저는 제가 잘 때 누구도 저를 못 깨웠다. 근데 이 친구는 자연스럽게 저를 깨우더라.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도 여기서 짜증내면 큰일난다는 생각으로 참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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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면서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합을 봤다. 여러 역술인이 손담비, 이규혁의 궁합을 찍어 올린 것. 한 영상 썸네일엔 '결혼하면 이혼수가 있다'는 문구까지 써있었다. 다른 영상에는 "두 사람의 궁합이 나쁘진 않은데 이성 문제로 3년차가 고비"라고 밝혀 두 사람을 빵터지게 했다. 이규혁은 "당사자가 이걸 봐도 재밌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얼마나 재미있겠냐"고 밝혔다.
손담비는 "열애설 났을 때부터 궁합 영상이 시작됐다. 10개 정도 봤는데 가슴을 후벼 파는 말 밖에 없더라. 대부분 절대 오래 못 간다고, 이혼한다더라. 넘어가려 노력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더라. 쉽사리 마음 속에 지워지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짧은 연애를 걱정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두 사람은 10년 전 이미 사귀었던 사이. 두 사람은 첫 연애를 떠올렸다. 이규혁은 "스태프들이랑 점심을 먹고 같이 이동을 하면서 전화번호를 공유했다. 그때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렇게 서서히 멀어져 각자의 본업에 집중한 두 사람. 그리고 10년 후 두 사람은 다시 만났다. 손담비는 "그때 한참 안 좋은 사건이 있지 않았냐. 거의 3개월 동안 술만 마시고 살도 많이 빠졌을 때였다"며 "언니가 오빠 가게에 가자더라. 10년 동안 안 봐서 어색하면 어쩌지 싶었는데 오빠를 보는 순간 전혀 어색하지 않겠다 싶었다. 오빠 말 때문에 내가 힘들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됐다. 오빠랑 얘기하면서 내가 웃고 있더라"라고 떠올렸다. 이규혁은 "그 전에 네가 우울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네가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고 손담비는 그때 생각에 또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