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토트넘의 흑역사는 '상처'라고 고백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현지시각)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나쁜 감정은 없다. 그들의 결정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하지만 상처로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나의 감독 경력에도 이상한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후회는 없다. 토트넘에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있다. 레비에게도 악감정은 없다. 토트넘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토트넘을 떠났기 때문에 AS로마에서 기회가 생겼고, 현재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를 이끈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2021년 4월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대한 실망감이 컸고, 유로파리그와 FA컵 조기 탈락이 도화선이었다. 하지만 리그컵 결승전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극단적인 결정이라 무리뉴 감독에게도 유쾌하지 않은 과거다.
당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이 도중하차하자 자신은 SNS를 통해 '심경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당신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 한 시간이 정말 고마웠다'고 아쉬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AS로마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에 진출시켜 또 화제가 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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