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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포수 김민식이 SSG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삼성과 SSG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오후 4시 원정팀 SSG 랜더스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했다. 1루 더그아웃에서 짐을 풀고 있는 선수단 사이로 유독 분주해 보이는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트레이드를 통해 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포수 김민식이었다.
SSG 랜더스 합류 첫날부터 김민식은 힘차게 배트를 돌리며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김민식은 SSG 랜더스 로고가 새겨진 등번호 21번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김민식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갑내기 포수 이흥련의 볼배합과 사인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SSG와 KIA는 지난 9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는 왼손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내주고 KIA 포수 김민식을 데려왔다.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SG는 유일한 약점이던 포수력 강화에 성공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백업 포수인 이흥련과 이현석만으로 시즌을 끌고 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김민식은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KIA 이적 첫해 주전 포수로 맹활약하며 137경기에 출전해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민식. 특히 한국시리즈 5차전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양현종의 마지막 공을 잡은 뒤 환호했던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올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고 판단한 SSG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 두 명을 내주면서까지 우승 포수 김민식을 데려오며 포수력 강화를 택했다.
과연 이 선택이 올 시즌이 끝나갈 무렵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특히 2017시즌 이적 첫해 통합 우승을 경험했던 포수 김민식이 만약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마지막 투수로 김광현의 공을 받고 환호한다면 한 장면의 드라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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