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김강률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강률은 전날인 10일 부터 오른쪽 어깨에 불편감을 호소했다. 하루가 지나도 차도가 없어 선수 보호 차 휴식 기간을 부여했다.
임시 마무리는 홍건희가 맡는다. 연쇄 이동에 따른 필승조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김강률을 말소하고, 우완 문대원(24)을 콜업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병원 검진할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빠져 있다 돌아오면 다행"이라며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는다"고 말했다.
불펜 약화에 대해 "필승조에서 던져줘야 하는 정철원 등 공 빠른 던질 선수는 많다"는 농담으로 애써 웃은 김 감독은 "일단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비상 체제를 예고했다.
두산 불펜은 임시 체제가 불가피하다.
이승진마저 지난 8일 등록 말소 된 상황. 김명신 윤명준 권 휘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 정철원 김동주 문대원 등 강속구를 던지는 신예 파이어볼러들이 약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김태형 감독도 정철원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의 필승조 활용을 예고하며 "구속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불펜에 많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문대원도 구속이 좋은데 보고 결과가 좋으면 써야 하고 안 좋으면 경험 많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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