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아성을 넘기에는 지도자 경력이 초라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도전해볼 만한 곳으로 여기고 있는 듯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맨시티 레전드 수비수 야야 투레가 잠재적인 감독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토트넘을 만날 예정이다.
투레는 지난해 12월부터 토트넘 18세 이하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공부를 했다. 이 매체는 '투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A 자격증 획득을 눈앞에 두면서 전임 감독직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토트넘 수뇌부도 투레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수뇌부들은 우크라이나의 올림피크 도네츠크, 러시아의 아흐마트 그로즈니에서 일했던 투레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이미 형 콜로 투레는 레스터 시티 코치로 활동 중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형과 함께 일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투레는 2010년 여름부터 8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등 3차례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맨시티에선 홀대받고 있는 모양새다. 투레는 "내가 맨시티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내가 축구를 죽이고 내 연봉이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 볼 수 있었고, 우리는 사실상 모든 것을 승리했지만 나는 인정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로피도 받고, 돈도 많이 벌어서 다들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행복하지 않다"며 "EPL에서 많은 골을 넣었는데 아무도 칭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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