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34)의 부상이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메츠 구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제이콥 디그롬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겨 등재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디그롬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AP는 이 소식을 전하며 '재활 과정에 관한 어떤 뉴스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메츠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디그롬에 관해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의료진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하는 일이니 내가 직접 관여할 건 아니다"면서 "내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순 없지만, 의료팀에 따르면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디그롬을 60일 IL에 옮기면서 메츠는 40인 로스터에 최근 시카고 컵스에 웨이버 공시된 좌완투수 로크 세인트 존을 등록했다.
디그롬은 지난달 8일 IL 등재 당시 2개월 정도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6월 초를 로테이션 복귀 시점으로 잡은 상황이었다. 디그롬은 지난 4월 26일 홈구장 시티필드를 방문했을 때 "MRI와 CT 검진 결과 부상은 잘 치료되고 있다고 나왔다. 5월에 재검을 받을 것"이라고 했었다. 재활이 순조롭다는 얘기였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은 올시즌이 끝나면 현 계약을 해지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제대로 성적을 낼 지는 의문이다. 즉 옵트아웃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생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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