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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거포 본능? 미소 지운 박병호 "중요한 건 꾸준함"[광주 인터뷰]

박상경 기자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2회 KT 박병호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손을 들어보이고 있는 박병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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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민 거포' 박병호(36·KT 위즈)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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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1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투런포를 포함, 멀티 히트 및 4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10대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홈런으로 시즌 11호 홈런 및 개인 통산 338홈런으로 역대 7위 기록을 쓰는 등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박병호는 "어제 1회 무사 1, 2루 이후 27타자가 출루하지 못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타자들 모두 같은 마음가짐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을 것"이라며 "김민혁이 선제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모든 타자들이 심적으로 편안해질 수 있었던 게 승리 원동력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홈런 상황을 두고는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실투가 들어왔고, 운 좋게 방망이에 잘 맞아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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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홈런을 기록했던 박병호는 5월 절반이 채 지나기도 전에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인 통산 338홈런으로 역대 7위 기록도 썼다. 앞선 두 시즌 간 각각 21홈런, 20홈런을 기록했던 페이스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지난 주에 홈런을 몰아쳤을 뿐"이라며 "타이밍에 여유가 생기면서 좋은 타구가 연결되고, 뜬공과 정타가 나오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중요한 건 꾸준함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간 너무 안 좋았다. 삼진을 안 당하려다 오히려 더 당했다"며 "삼진을 당하더라도 공이 앞에 있을 때 당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조언을 듣고 부담을 덜게 됐고, 장타도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병호는 "앞선 두 시즌의 부진을 떠올려보면 지금의 성과를 의식하기보다, 매 경기 집중하고 리셋하며 꾸준한 모습을 한다. 올 시즌은 그렇게 치르고 싶은 생각"이라며 "오늘 잘 쳐도 내일 만날 또 다른 투수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기에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한시름 놓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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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KT에서의 반등 요소를 '베테랑 캐미'에서 찾았다. 박병호는 "요소마다 베테랑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그게 KT만의 강점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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