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양현종의 150승 도전이 허무하게 무산됐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개인 통산 150승이 걸린 경기였다. 7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로 자신의 통산 승수를 149승까지 쌓은 양현종이었다.
만약 양현종이 150승을 달성하면 이는 KBO리그 역대 4번째 대기록이었다. 송진우, 정민철, 이강철에 이은 4번째 대투수로의 업적을 쌓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민철의 최연소 150승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기도 했다.
조짐은 좋았다. KIA 타선이 3회 타자일순하며 5점을 획득, 빅이닝을 만든 것. 여기에 LG 타자들은 2회까지 양현종의 공에 맥을 못췄다.
그런데 3회말 사고가 텨졌다. 2사 1, 2루 상황. 양현종은 박해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 상황서 6구째 직구가 박해민의 머리쪽으로 향했다.
헤드샷. 곧바로 퇴장이었다.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박해민의 머리를 정통으로 강타한 게 아니라, 오른쪽 귀 부분 충격이 크지 않은 곳에 공이 맞았다는 것. 박해민은 큰 문제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양현종은 박해민에게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고, 허무하게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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