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0년 전 뜨거웠던 사랑이 마침내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부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4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순백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담비는 우아함과 아름다운 미모로 결혼식을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가족은 물론 절친 인교진·소이현 부부, 김흥국, 백지영, 서장훈, 김호영, 안영미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이규혁의 절친인 KBS N 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가 맡았고 싸이, 2AM의 조권·임슬옹이 축가를 불렀다. 특히 이규혁은 싸이의 "신랑 이규혁의 댄스, 전방에 발사"라는 주문에 흥겨운 댄스로 화답했고 한층 즐거워진 결혼식에 손담비 역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부케는 손담비와 오랫동안 우정을 쌓은 강승현이 받았다.
앞서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예능 '키스앤크라이'를 통해 첫 만남을 가졌고 당시 1년간 뜨거운 비밀 연애를 이어갔지만 이후 결별, 10년 만인 지난해 다시 재회해 사랑을 키웠다.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두 사람은 열애와 결혼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손담비는 "'키스 앤 크라이' 당시 1년 넘게 사귀었다. 불같은 사랑을 했다. 힘든 일을 겪고 10년 만에 다시 이규혁 오빠를 보는데 어색하면 어떡하지 싶었다. 그런데 오빠를 보는 순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빠 말 덕분에 힘들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되고 어느 순간 웃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손담비는 2007년 '크라이 아이'로 데뷔한 이후 '미쳤어'와 '토요일밤에' 등 히트곡을 냈고,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선수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돼 1997년 1000m, 2001년 15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 빙상계 스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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