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25)이 새 팀 이적을 위해 거액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과감한 결정은 데 용이 얼마나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는 지를 잘 보여준다.
영국 매데 더 선은 15일(한국시각) '데 용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위해 600만파운드(약 100억원)의 미지급 임금을 기꺼이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엄청난 손실에도 불구하고, 당장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데 용은 2019년 7월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뛰어난 미드필더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하고 애매한 선수가 됐다. 이런 데 용을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강력하게 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데 용을 원했다. 스왑딜 형태를 통해 데 용이 맨유에 합류할 듯 보였다.
그러나 새 변수가 생겼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데 용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원래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은 데 용의 팬이었다. 3년 전에도 데 용을 노렸지만, 당시 바르셀로나가 세후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3000만원)의 강력한 유혹으로 데 용을 데려갔다.
하지만 데 용의 팀내 입지는 갈수록 미약해졌다.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면서 선수들의 연봉까지 밀리자 데 용이 탈출을 결심했다. 데 용은 현재 600만파운드 가량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떠날 팀으로는 맨유가 아닌 맨시티를 정했다. 바르셀로나 또한 베르나르도 실바나 라힘 스털링 등과 스왑딜을 진행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맨유만 또 선수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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