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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인 문동주가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5억 계약금, 157km 괴물 투수, 보기 드문 광속구 신인 등. 특급 신인 대우를 받으며 프로 무대에 나선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을 당한 문동주는 개막 한 달이 지난 5월 초에야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문동주는 지난 10일 잠실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중간 계투로 나섰으나 1이닝도 채울 수 없었다. 투아웃을 잡는 동안 4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이 가운데로 쏠리며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특급 신인의 데뷔는 그렇게 처참했다.
하지만, 13일 홈에서 열린 롯데전 두 번째 등판에서는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로 삼자범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슈퍼루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광판에 156km가 찍히자 이글스파크에 모인 팬들은 환호했다. 문동주는 홈 팬들에게 멋진 신고식을 했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문동주를 연투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인 투수가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리하다가 또다시 부상을 당한다면 시즌 전체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독수리군단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다. 당장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9연패에 빠져있는 한화는 당장 연패 탈출도 중요하지만 이글스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어린 투수의 성장도 중요하다.
홈 팬들 앞에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문동주가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14일 하루를 건너뛴 문동주는 15일 불펜에서 출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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