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손흥민의 22호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승점 68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4위로 올라섰다. 승점 66점의 아스널(승점 66패)은 17일 오전 4시 원정에서 뉴캐슬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이 승리하면 4위 자리는 다시 바뀐다. 토트넘은 현재 1경기, 아스널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케인은 이날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싸움이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다. 번리가 우리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디"며 "하프 타임 직전에 골을 넣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두 차례 결정을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번리의 수문장 닉 포프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케인도 "후반 손흥민의 득점 기회가 닉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며 아쉬워했다.
케인은 또 아스널의 뉴캐슬전 전망을 묻자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문자를 보내겠다"며 웃은 후 "아스널에게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리피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 한 옛 동료다.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에 둥지를 틀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