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이 우리보다 100배 더 잘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이겨야 사는 뉴캐슬전에서 진 후 모든 면에서 완패를 인정했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대2로 패했다.
뉴캐슬은 후반 뉴캐슬의 강력한 공세에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11분 조엘링톤의 크로스에 이어 윌슨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벤 화이트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39분 기마랑이스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무려 6분이나 주어졌지만 아스널은 자멸했다. 뉴캐슬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아스널의 4위 전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 이은 2연패, 아스널은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를 놓쳤다. 반면 토트넘은 아스널을 잡은 후 번리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38라운드를 남기고 토트넘이 승점 68점, 4위에 우뚝 섰고, 아스널은 승점 66점, 5위로 추락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는 비판을 피하지 않았다. "보통 나는 이 자리에 앉으면 우리가 한 일을 옹호하는 말을 해왔다. 하지만 오늘은 그럴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뉴캐슬이 우리보다 100배 잘했다"고 인정했다. 4위를 수성해야겠다는 압박감에 선수들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잘 대처하지 못했다.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 오늘 경기의 모든 면에서 뉴캐슬이 우리보다 나았고, 오늘 경기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고 비판을 달게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경기를 이기기에는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고 거듭 졸전을 자인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에게 허락된 것을 했고, 우리가 만들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 어쨌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팀이다"라고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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