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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좋은 모터에 유리한 코스가 주어져 연속 입상한 것이 아닌 악조건도 분명 있었지만 원년부터 쌓아온 노련미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19회차는 모터 배정 운이 좋지 않았다. 누적 착순점 4점대의 48번 모터였고 확정검사 기록이 화요일 지정훈련 시 6.87초(전체 72명 중 69위), 수요일 오전 기록 6.91초로 역시 69위 최하위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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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초의 빠른 스타트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안쪽 1번 류해광이 0.05초, 2번 김종목이 0.06초, 3번 전동욱이 0.10초로 맞서 압박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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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원년 시즌 최고의 스타 선수다. 우리나라에 경정이 시작된 2002년 시즌 초대 율원배 특별경정 우승자였고 2005년까지 대상경주 결승전에 단골로 출전해가며 우승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직속 후배 경정 선수들이 그를 자신의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격이 다른 조종술과 경주 운영 능력을 발휘하며 미사리 수면을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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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권명호는 탁월한 경주 운영 능력과 선회력을 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에 대한 부담 때문에 경기력 난조를 보였으나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은 스타트 감각의 부활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지금과 같은 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며 다음에 있을 대상경주의 예선전 출전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가벼운 상태다. 최근 권명호를 비롯해 길현태 등 원년 강자들의 재도약이 경정의 시작과 함께 했던 오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