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다이아몬드리그 영국 버밍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우상혁이 당초 참가 예정이었던 21일 다이아몬드리그 버밍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19일 귀국한다.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상혁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3을 넘어 2m30의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인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21일 오후 9시 24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릴 다이아몬드리그 2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이 불참을 선언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우상혁의 양강구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우상혁은 갑자기 계획을 변경했다. 영국으로 이동하는 대신 귀국을 택했다. 회복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김 코치가 우상혁의 변화를 이끌 때 사용한 것도 휴식이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던 김 코치는 "이건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스토리다. 상혁이가 도쿄올림픽 전후로 큰 기록을 냈지만, 너무 많은 것을 써서 올림픽 끝나자마자 8월부터 3~4개월여 휴식을 줬다. 휴식기간 체중도 많이 찌라고 했다. 체중도 올라와 근력운동도 수월하게 했다. 휴식기를 잘 가진 것이 올해 초반 기록이 좋았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휴식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올림픽 때까지 큰 실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우상혁은 올해 유럽에서 실내 대회 4경기, 한국과 카타르 도하에서 실외 대회 3경기를 치렀다.
우상혁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세계 실외 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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