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새로운 홈구장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따낸 정정용 이랜드 감독이 들뜬 소감을 말했다.
정 감독은 17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3대1 승리한 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분들이 한 달 반 정도 잔디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혀 문제없이 진행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경기 결과는 오로지 선수들 몫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주위에서 서포트를 해준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술적인 측면에선 카운터를 생각했다. 김포가 주중에 경기를 하고 왔기 때문에 전반전에 득점을 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전반 16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를 까데나시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김포 수비수 김태한이 퇴장을 당해 숫적 열세를 안고 출발한 후반, 이랜드는 28분 김인성이 또 한번의 페널티로 추가골을 낚았고, 추가시간 2분 까데나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김선민이 쐐기골을 박았다. 추가시간 4분 권민재에게 한 골을 내주며 3대1 스코어로 승리했다.
2연패를 당한 이랜드는 3경기만의 승리로 승점 17점을 기록, 7위에서 6위로 한계단 점프했다.
근 두 달만에 선발출전한 까데나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정 감독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동률, 아센호 등이 골을 넣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날 승리는 올해 홈구장을 목동으로 옮긴 뒤에 거둔 첫 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감독은 "굉장히 중요하다. 홈에서 이기니까 모두가 해피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론 부임하고 처음으로 홈팬 앞에서 함성을 들었다. 앞으로도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홈 무패' 각오를 밝혔다.
다음 상대는 '천적' 안양(22일)이다. 정 감독은 "안양전까지 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기세를 몰아 연승 사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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