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심판과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것일까.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서튼 감독은 1-1 동점이던 5회초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통역을 대동한 채 심판에게 어필했다. 소크라테스가 친 강습 타구를 잡은 선발 투수 글렌 스파크맨이 글러브 토스로 1루수에게 공을 전달했으나. 1루를 밟던 소크라테스가 휘저은 팔이 글러브와 접촉하면서 포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 1루심이었던 김병주 심판은 소크라테스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이에 서튼 감독은 벤치를 박차고 나와 한동안 심판진과 의견을 주고 받았고,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18일 KIA전을 앞두고 "심판과 나눈 대화는 공개하지 않은 것이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상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상상력이 발휘될 수밖에 없는 장면. 서튼 감독은 "쓰고 싶은대로 쓰라"며 "야구를 존중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심판과 감독 간의 대화는 모두 노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해와 존중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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