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매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청년 에이스' 원태인(22).
지난해 토종 최다이자 커리어하이 14승을 찍었지만 올해도 어김 없다.
시즌 초인 4월 살짝 주춤하는 듯 했지만 가장 불필요한 것이 바로 원태인 걱정이었다.
5월 들어 확 달라졌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날아오르고 있다.
4월 한달간 4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던 원태인은 5월 들어 3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승무패. 23이닝 동안 단 3실점. 평균자책점 1.17이다. 3경기 중 2경기는 8이닝을 소화했다. 놀라운 점은 3경기 23이닝 동안 볼넷이 단 3개 뿐이란 사실이다.
시즌 7번째 등판인 19일 한화전도 어김 없었다.
삼성 원태인은 107구로 8이닝을 소화하는 역투 속에 4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5월 들어 지난 6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이어갔다. 최고 구속 149㎞의 강속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섞어 한화 타선의 예봉을 피했다.
톱타자 터크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출발한 원태인은 1회 2사 2루에서 노시환에게 149㎞ 패스트볼로 정면 승부를 걸다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각성한 원태인은 벌다른 위기 없이 7회까지 쾌투를 이어갔다. 3,4,5이닝은 연속 삼자범퇴. 96구로 7이닝을 마친 원태인은 1-1 동점이던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노수광을 이날 첫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 희생번트와 터크먼 자동 고의4구로 1사 1,2루 위기. 하지만 원태인은 이도윤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뒤 정은원을 뜬공 처리하며 마지막 위기를 넘겼다.
107구 역투. 당당하게 8이닝을 마치고 들어오는 청년에이스를 향해 3루측 삼성 팬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뷰캐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토종 에이스로의 성장을 입증한 장면이었다.
원태인의 107구 역투를 발판으로 삼성은 연장 10회 상대 폭투를 틈 타 결승점을 올리며 2대1로 승리했다. 5월 들어 6연속 위닝시리즈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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