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넘어야 할 산을 또 만난다. 바로 KT 위즈의 고영표다.
KT와 LG의 19일 수원 맞대결서 KT는 고영표가 선발로 나오고 LG는 임찬규가 나선다.
왼손 타자가 많은 LG인데 언더핸드 고영표에게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다.
고영표는 지난해 LG전에 총 6번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6번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경기서 KT는 4승1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LG가 1위를 하지 못한 이유 중에 고영표도 작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듯.
올해도 LG는 고영표가 큰 산으로 다가온다. 지난 4월19일 잠실 경기서 등판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전 2경기서 단 1점의 득점 지원만 받으며 패전투수가 됐던 고영표는 이때는 KT 타선이 5회초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쉽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KT에겐 LG전 최고의 필승 카드인 셈이고, LG로선 만나기 가장 싫은 투수라 할 수 있을 듯.
LG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김현수도 지난해와 올해 고영표에게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에 그치고, 홍창기는 1할6푼7리(18타수 3안타)에 그친다.
LG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2년간 타율 2할5푼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이재원과 박해민 둘 뿐이다.
이재원이 9타수 3안타로 3할3푼3리의 타율을 보이는게 그나마 다행. 박해민도 2년간 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임찬규도 KT전 성적은 나쁘지 않다. 3경기서 1패만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40이다. 19⅓이닝을 던져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얼 25일엔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주기도 했다.
LG가 고영표를 뛰어넘고 1위 SSG 랜더스 추격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KT가 철벽 고영표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5강 희망을 이어갈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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