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을 다음 시즌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소속팀 마요르카가 시즌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비록 이강인은 이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마요르카는 23일(한국시각)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라리가 38라운드에서 오사수나와 만났다. 오사수나의 거친 공세에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마요르카의 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온 듯 했다. 이 경기에서 지면 강등이 확정된다.
그러나 후반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후반 시작 2분만에 앙헬 로드리게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에 교체 투입된 클레망 그르니에가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쐐기골을 터트렸다. 프라츠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막았지만, 그르니에가 끈질긴 집중력으로 세컨드볼을 따내 골을 만들었다. 선수들과 팬이 모두 환호한 순간. 결국 마요르카는 2대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시즌 막판 2연승으로 승점 39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잔류 경쟁을 펼치는 그라나다와 카디스가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다. 두 팀이 모두 이기면 마요르카가 18위로 강등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카디스가 1대0으로 이겼고, 그라나다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그라나다가 18위가 됐다. 마요르카는 1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잔류의 기쁨을 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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