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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KIA다. 5할 승률을 돌파했고, 순위도 어느덧 공동 4위까지 올라섰다. 2위 LG 트윈스에 2.5경기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7위 두산 베어스와 단 1경기차라는 점에서 지금의 순위, 승률은 결국 허수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의 말은 그래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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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마운드다. 개막 후 타선 부진 때 접전을 펼치며 소모했던 불펜 쪽의 부담이 커 보인다. 셋업맨 장현식이 23일까지 20경기 20이닝을 소화했고, 윤중현(19⅔이닝), 전상현(18⅔이닝), 정해영(16⅔이닝), 유승철(15이닝) 등 필승조 요원들이 이미 적잖은 이닝을 쌓았다. 아직 100경기 넘게 남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빠른 페이스는 우려를 살 만하다. 중위권팀과 맞대결이 이어지는 일정, 여름 초입인 6월 가중될 피로 등 변수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불펜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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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도 곧 변화가 불가피하다. 로니 윌리엄스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양현종과 션 놀린을 제외한 임기영-이의리-한승혁 중 한 명과 자리를 바꿔야 하는 상황. 부상 후 퓨처스 등판 없이 1군 콜업돼 일단 불펜 보직을 받은 로니가 1~2차례 불펜 등판으로 폼을 끌어 올린 시점에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동안 선발 보직을 맡아온 임기영이나 이의리,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한승혁 중 한 명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 감독도 이 지점을 고심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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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하는 KIA의 눈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곧 그 선택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